2008년 08월 09일
러시아, 그루지야 전쟁
러시아-그루지야 전쟁 초기
ㄴ출처는 이곳
1. 개전의 원인
그루지야에 있어서 압햐지야,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은 자국 내 영토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지만 이들 두 지역의 주민들은 러시아 시민권을 소지하고 러시아어를 쓰며 러시아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고 화폐로 루블화를 쓰는 너무나도 명백한 러시아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구소련 해체 직후의 내전에서 결국 이들 두 자치공화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조건으로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2004년 민주화혁명으로 친미 사카쉬빌리 정권이 들어서고 이 정권이 친미정책과 NATO 가입을 추구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된다. 당장 러시아의 경제제재 조치로 그루지야의 경제는 크게 악화되었다.
이런 양측의 긴장관계는 가스값 인상 등으로 충돌을 빚어오다 올 초, 코소보가 독립하면서 러시아가 대 코소보 카드로 몰도바,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 지역 독립 카드를 고려하고, 이들 자치공화국 역시 러시아로의 병합 내지 독립의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면서 그 활동이 크게 활발해졌다.
이미 몇 달전, 러시아 공군이 영공을 침범해 자국 무인정찰기까지 격추시키며 개입하자 한 발 물러서야 했던 그루지야는, 감히 대국 러시아에 전면적 무력도전은 꿈도 못꾸는 현실이었지만 8월 초, 세계 각국 정상들의 휴가시즌 및 올림픽 시즌에 맞추어, 즉 여론이 그루지야로 돌려지는 걸 늦추고 각국 정부가 개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 판단된 최근에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을 향해 8월 2일부터 교전에 돌입, 곧 이어 전면적인 총공격으로 이어진다.

그루지야 군은 월등히 앞선 화력으로-BM21 다련장로켓포만 100문이 넘는다. 반면 상대는 제대로 된 화력이 전무한 자치공화국의 민병대 수준 아닌가?- 남오셰티아 공화국군을 격파하며 수도 츠힌빌리로 진격했다. 압도적인 포격과 공습으로 초토화작전에 가까운 화력을 선보인 뒤, 그루지야는 도시에서 민간인이 피난갈 시간을 준다는 이유로 휴전을 선언하고 잠시 뒤 공격을 재개, 츠힌발리를 함락하기에 이른다.(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1,0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그루지야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크게 착각한 것이 있었으니 러시아의 신속한 개입이었다. 예상대로 서방은 군사력 사용을 중단하라는 촉구에 그치며 대응에 시간이 걸렸으나, 러시아는 자국 평화유지군의 사망 등을 명분으로 삼으며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 수도 츠힌발리가 그루지야 군에 의해 사실상 함락되자 즉각적으로 무력개입에 나선 것이다.
첫 무력개입은 그루지야 일부 도시에 대한 러시아 공군의 폭격이었다. 즉시 그루지야 정부는 "러시아 전투기 3대가 폭격을 가해 가옥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부상했다. 우리는 이번 행동은 그루지야에 대한 공개적인 무력 도발로 간주한다."고 경고했으나 정말 불행히도 러시아는 무력도발 따위가 아니라 전쟁을 결의하고 있던 것이다. 첫 공격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공군은 재차 그루지야를 폭격한다. 이번엔 트빌리시 인근의 그루지야 바지아니 공군 기지!


단순한 무력시위나 소규모 무력개입이면 좋겠으나 푸틴은 이미 현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했다.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되어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했고, 이미 러시아 정부에서 공식 전쟁선포를 전달해왔다는 익명의 그루지야 정부관리 발언도 나왔다.
2. 개전 초기 전쟁현황
사실상 개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상태이지만 전황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 수도 츠힌발리를 함락시켰던 그루지야 군은 전격적으로 개입한 러시아 군의 공격과 공습으로 츠힌발리의 일부 통제권을 상실했고 나머지 지역에서 패퇴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전쟁은, (올림픽 개막식이 한창이던 때에) 러시아 공군 전폭기가 트빌리시 인근 그루지야 공군기지를 폭격하면서 사실상 그루지야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지금까지 러시아 군의 활동은 그루지야 국경 인근에 국한되었지만 오늘의 공습으로 러시아는 사실상 그루지야 전역으로 공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루지야에 있어서 압햐지야,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은 자국 내 영토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지만 이들 두 지역의 주민들은 러시아 시민권을 소지하고 러시아어를 쓰며 러시아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고 화폐로 루블화를 쓰는 너무나도 명백한 러시아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구소련 해체 직후의 내전에서 결국 이들 두 자치공화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조건으로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2004년 민주화혁명으로 친미 사카쉬빌리 정권이 들어서고 이 정권이 친미정책과 NATO 가입을 추구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된다. 당장 러시아의 경제제재 조치로 그루지야의 경제는 크게 악화되었다.
이런 양측의 긴장관계는 가스값 인상 등으로 충돌을 빚어오다 올 초, 코소보가 독립하면서 러시아가 대 코소보 카드로 몰도바,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 지역 독립 카드를 고려하고, 이들 자치공화국 역시 러시아로의 병합 내지 독립의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면서 그 활동이 크게 활발해졌다.
이미 몇 달전, 러시아 공군이 영공을 침범해 자국 무인정찰기까지 격추시키며 개입하자 한 발 물러서야 했던 그루지야는, 감히 대국 러시아에 전면적 무력도전은 꿈도 못꾸는 현실이었지만 8월 초, 세계 각국 정상들의 휴가시즌 및 올림픽 시즌에 맞추어, 즉 여론이 그루지야로 돌려지는 걸 늦추고 각국 정부가 개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 판단된 최근에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을 향해 8월 2일부터 교전에 돌입, 곧 이어 전면적인 총공격으로 이어진다.

"푸틴이 올림픽 구경하는 동안 잽싸게 끝내버리겠어."
남오셰티아 전역을 향해 포격을 퍼붓고 있는 그루지야 육군 다련장로켓포.
남오셰티아 전역을 향해 포격을 퍼붓고 있는 그루지야 육군 다련장로켓포.
그루지야 군은 월등히 앞선 화력으로-BM21 다련장로켓포만 100문이 넘는다. 반면 상대는 제대로 된 화력이 전무한 자치공화국의 민병대 수준 아닌가?- 남오셰티아 공화국군을 격파하며 수도 츠힌빌리로 진격했다. 압도적인 포격과 공습으로 초토화작전에 가까운 화력을 선보인 뒤, 그루지야는 도시에서 민간인이 피난갈 시간을 준다는 이유로 휴전을 선언하고 잠시 뒤 공격을 재개, 츠힌발리를 함락하기에 이른다.(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1,0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군사행동은 이미 예견된 것이며 구체적인 날짜까지도 제시됐었다. 세계 정상들이 휴가를 떠난 이 시점이 공격의 가장 적기라고 생각했다"
그루지야 사카쉬빌리 대통령, CNN과의 인터뷰
그루지야 사카쉬빌리 대통령, CNN과의 인터뷰
그러나 그루지야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크게 착각한 것이 있었으니 러시아의 신속한 개입이었다. 예상대로 서방은 군사력 사용을 중단하라는 촉구에 그치며 대응에 시간이 걸렸으나, 러시아는 자국 평화유지군의 사망 등을 명분으로 삼으며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 수도 츠힌발리가 그루지야 군에 의해 사실상 함락되자 즉각적으로 무력개입에 나선 것이다.
첫 무력개입은 그루지야 일부 도시에 대한 러시아 공군의 폭격이었다. 즉시 그루지야 정부는 "러시아 전투기 3대가 폭격을 가해 가옥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부상했다. 우리는 이번 행동은 그루지야에 대한 공개적인 무력 도발로 간주한다."고 경고했으나 정말 불행히도 러시아는 무력도발 따위가 아니라 전쟁을 결의하고 있던 것이다. 첫 공격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공군은 재차 그루지야를 폭격한다. 이번엔 트빌리시 인근의 그루지야 바지아니 공군 기지!

바로 이곳 - 바지아니 공군기지 구글어스 전경
트빌리시 인근에서 확인되는 유일한 공군기지. 트빌리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트빌리시 국제공항과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트빌리시와 거리는 약 20km로 언론에서 보도된 거리와 비슷하다.
트빌리시 인근에서 확인되는 유일한 공군기지. 트빌리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트빌리시 국제공항과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트빌리시와 거리는 약 20km로 언론에서 보도된 거리와 비슷하다.

“남오세티야에서 전쟁이 시작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2008. 8. 8.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2008. 8. 8. 베이징에서
단순한 무력시위나 소규모 무력개입이면 좋겠으나 푸틴은 이미 현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했다.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되어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선언했고, 이미 러시아 정부에서 공식 전쟁선포를 전달해왔다는 익명의 그루지야 정부관리 발언도 나왔다.
2. 개전 초기 전쟁현황
사실상 개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상태이지만 전황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 수도 츠힌발리를 함락시켰던 그루지야 군은 전격적으로 개입한 러시아 군의 공격과 공습으로 츠힌발리의 일부 통제권을 상실했고 나머지 지역에서 패퇴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전쟁은, (올림픽 개막식이 한창이던 때에) 러시아 공군 전폭기가 트빌리시 인근 그루지야 공군기지를 폭격하면서 사실상 그루지야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지금까지 러시아 군의 활동은 그루지야 국경 인근에 국한되었지만 오늘의 공습으로 러시아는 사실상 그루지야 전역으로 공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올림픽같은거 신경 안써! 감히 우리를 건드리다니, 간댕이가 부었나 보구나."
그루지야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으로 진격 중인 러시아 육군 전차부대.
이에 맞서는 그루지야 군 기갑부대는 T72 205대와 T55 50여 대가 전차의 전부이다.
그루지야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으로 진격 중인 러시아 육군 전차부대.
이에 맞서는 그루지야 군 기갑부대는 T72 205대와 T55 50여 대가 전차의 전부이다.

"부, 분하다..."
격파된 채 활활 타오르고 있는 그루지야 군 장갑차량.
전차로 보이고, 퍼온 곳에서도 그루지야군 T72라고 한다.

격파된 채 활활 타오르고 있는 그루지야 군 장갑차량.
전차로 보이고, 퍼온 곳에서도 그루지야군 T72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총병력 약 35,000명의 군대로 신속하게 남오셰티아를 밀어버리겠다던 그루지야와 사카쉬빌리의 전략은 완벽하게 무너진 셈이다. 이제 반대로 그루지야는 러시아 지상군의 본토침공 가능성에 노출되었다. 북코카서스 군구 예하에만 차량화소총사단 3개와 독립여단 다수, 스페츠나츠 여단 2개가 있다. 군구 소속 항공전력으로 Mig29, Su24, 25, 27이 각각 1개 항공사단씩 전개되어 있고 Mig25/31 혼성사단도 1개 있다.(글로벌 시큐리티 기준)
이에 대해 그루지야는 벌써 러시아 전투기 5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 중이다. 하지만 증거가 없다.(...) 말로는 소총으로 아파치도 격추시키고 F5로 F22도 격추할 수 있으며 미드웨이의 미 해군 잔존전력도 쓸어버리지. 말로 못하는 게 뭐가 있으리.
러시아의 개입이 확인된 직후, 그루지야는 예비군 총동원령을 선포한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당연하다. 그루지야의 전쟁계획은 공세전에서 불과 하루만에 본토 결사방어전으로 바뀐 것이다. 물론 그루지야 정부는 예비군을 소집해서 "진격"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마 자국 수도 트빌리시로 진격 중이라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3. 전쟁의 향방
러시아로서는 완벽하게 명분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전쟁에 개입했기에 비교적 부담이 적다. 그루지야 군의 포격으로 남오셰티아에서 상당한 민간인 희생자가 나온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그루지야가 사전에 남오셰티아를 상대로 하는 전쟁을 계획했고 그 계획대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로서는 정전협정 위반 및 러시아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에의 응징, 러시아 시민권자 보호, 민간인 희생 방지 등 아주 많은 명분을 확보한 상태로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전투가 진행 중인 곳은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 일대에 국한되어 있다. "러시아는 전면전을 자제하겠지만 러시아 남부 국경에 대한 안보를 확고히 하고 남오세티아에 사는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의 말대로 아직까진 국지전, 제한전이다.
문제는 확전 가능성이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루지야 내의 또 다른 자치공화국 압하지야의 병력이 남오셰티아 구원을 위해 이동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고, 러시아는 그루지야와의 모든 항공노선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그루지야는 예비군 총동원령을 내렸는데 이건 절대 국지전이나 제한전에 쓸 카드는 아니다. 물론 러시아가 국지전, 제한전을 하면 당하는 상대방은 국가총력전으로 맞서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루지야는 중앙아시아에서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가는 직통 가스관 BTC 라인이 거치는 통로인 데다가, 카프카즈 지역에서 미국이 새로 확보한 동맹국으로서 남부에서의 러시아 견제를 맡고 있는 요충지이다. 즉, 그루지야가 믿을 것은 오직 미국과 서방진영 뿐인데, 전쟁 초기 민간인 대량희생으로 인해 서유럽 국가들로부터 좋은 소리는 듣기 힘들 듯 싶다. 미국 역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쑤는 와중에 러시아와 충돌을 각오하면서 그루지야를 도와주기 힘들다.
즉, 그루지야는 외교적으로도 고립된 처지인 것이다. 뒤늦게 UN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으나 러시아가 비토권을 가지고 있는 안보리에서 그루지야 말이 먹힐 리는 없다. (더군다나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 참전 이전, 러시아의 요구로 그루지야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아주 외교적으로 너무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이에 대해 그루지야는 벌써 러시아 전투기 5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 중이다. 하지만 증거가 없다.(...) 말로는 소총으로 아파치도 격추시키고 F5로 F22도 격추할 수 있으며 미드웨이의 미 해군 잔존전력도 쓸어버리지. 말로 못하는 게 뭐가 있으리.
러시아의 개입이 확인된 직후, 그루지야는 예비군 총동원령을 선포한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당연하다. 그루지야의 전쟁계획은 공세전에서 불과 하루만에 본토 결사방어전으로 바뀐 것이다. 물론 그루지야 정부는 예비군을 소집해서 "진격"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마 자국 수도 트빌리시로 진격 중이라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3. 전쟁의 향방
러시아로서는 완벽하게 명분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전쟁에 개입했기에 비교적 부담이 적다. 그루지야 군의 포격으로 남오셰티아에서 상당한 민간인 희생자가 나온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그루지야가 사전에 남오셰티아를 상대로 하는 전쟁을 계획했고 그 계획대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로서는 정전협정 위반 및 러시아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에의 응징, 러시아 시민권자 보호, 민간인 희생 방지 등 아주 많은 명분을 확보한 상태로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전투가 진행 중인 곳은 남오셰티아 자치공화국 일대에 국한되어 있다. "러시아는 전면전을 자제하겠지만 러시아 남부 국경에 대한 안보를 확고히 하고 남오세티아에 사는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의 말대로 아직까진 국지전, 제한전이다.
문제는 확전 가능성이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루지야 내의 또 다른 자치공화국 압하지야의 병력이 남오셰티아 구원을 위해 이동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고, 러시아는 그루지야와의 모든 항공노선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그루지야는 예비군 총동원령을 내렸는데 이건 절대 국지전이나 제한전에 쓸 카드는 아니다. 물론 러시아가 국지전, 제한전을 하면 당하는 상대방은 국가총력전으로 맞서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루지야는 중앙아시아에서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가는 직통 가스관 BTC 라인이 거치는 통로인 데다가, 카프카즈 지역에서 미국이 새로 확보한 동맹국으로서 남부에서의 러시아 견제를 맡고 있는 요충지이다. 즉, 그루지야가 믿을 것은 오직 미국과 서방진영 뿐인데, 전쟁 초기 민간인 대량희생으로 인해 서유럽 국가들로부터 좋은 소리는 듣기 힘들 듯 싶다. 미국 역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쑤는 와중에 러시아와 충돌을 각오하면서 그루지야를 도와주기 힘들다.
즉, 그루지야는 외교적으로도 고립된 처지인 것이다. 뒤늦게 UN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으나 러시아가 비토권을 가지고 있는 안보리에서 그루지야 말이 먹힐 리는 없다. (더군다나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 참전 이전, 러시아의 요구로 그루지야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아주 외교적으로 너무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그루지야를 치겠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전의 부시-푸틴 회동. 푸틴이 조용히 귓속말을 건네자 부시가 당황해하고 있다.
언론은 이 때 푸틴이 한 말이 그루지야 침공의 통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언론은 이 때 푸틴이 한 말이 그루지야 침공의 통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별다른 일만 없으면 전쟁은 남오셰티아 전역에서의 그루지야 정부군의 전면적인 참패로 끝날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루지야의 추가침공 가능성 및 민간인 희생 등을 이유로 러시아가 남오셰티아, 압하지야를 독립시키거나 자국에 편입시킨다면 그루지야는 결코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그루지야 대통령 스스로 잃어버린 영토 회복을 위한 전쟁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전쟁 이전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그루지야가 미친 짓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해야 할까? 아니 그전에 어쩌면 러시아는 남오셰티아 승리 이후 그루지야 영내로 추가공격을 하지 않을까?
참고로, 새로 확인한 뉴스에서는 그루지야 정부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서 자국의 "최정예" 부대인 이라크 파견군을 곧 귀환시킨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얼마 안 되는 병력으로 과연 러시아의 기갑 부대에 맞서겠다니, 용기가 가상할 뿐. 아울러 그루지야의 결전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P.S 1 : 그나저나 올림픽은 이번 전쟁으로 완벽하게 국제외신에서 묻혀 버렸다. CNN과 BBC 메인이 지금 올림픽이 아니라 그루지야 전쟁 소식이다. 러시아, 이것까지 염두에 두고 전쟁을 시작한 건가? 불쌍한 중국...
P.S 2 : 러시아 쪽 뉴스영상을 우연히 보았는데, 거리에서 불타고 있는 그루지야 군의 장갑차와 전사자 시체.(...) 벌써 소탕전 들어간 듯.(...)
그루지야 대통령 스스로 잃어버린 영토 회복을 위한 전쟁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전쟁 이전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그루지야가 미친 짓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해야 할까? 아니 그전에 어쩌면 러시아는 남오셰티아 승리 이후 그루지야 영내로 추가공격을 하지 않을까?
참고로, 새로 확인한 뉴스에서는 그루지야 정부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서 자국의 "최정예" 부대인 이라크 파견군을 곧 귀환시킨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얼마 안 되는 병력으로 과연 러시아의 기갑 부대에 맞서겠다니, 용기가 가상할 뿐. 아울러 그루지야의 결전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P.S 1 : 그나저나 올림픽은 이번 전쟁으로 완벽하게 국제외신에서 묻혀 버렸다. CNN과 BBC 메인이 지금 올림픽이 아니라 그루지야 전쟁 소식이다. 러시아, 이것까지 염두에 두고 전쟁을 시작한 건가? 불쌍한 중국...
P.S 2 : 러시아 쪽 뉴스영상을 우연히 보았는데, 거리에서 불타고 있는 그루지야 군의 장갑차와 전사자 시체.(...) 벌써 소탕전 들어간 듯.(...)
한쪽에서는 축제를 하고있고,
한쪽에서는 전쟁을 하고있다.
한쪽에서는 금메달을 따기위해 아옹다옹
한쪽에서는 이익 때문에 아옹다옹
세상이 어찌되려는건지...

한쪽에서는 전쟁을 하고있다.
한쪽에서는 금메달을 따기위해 아옹다옹
한쪽에서는 이익 때문에 아옹다옹
세상이 어찌되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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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09 20:13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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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전쟁을 하고있다
이 말 정말 공감입니다.ㅠㅠ
한 쪽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하루에 사상자만 1600명이 나왔다더군요.
아무리 구 소련 시절보다 몰락했지만, 러시아는 러시아인데..
엘즈니아호텔3층305번방에서기다리겠어
로생각되는거죠?후후후후후후